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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모양’ 뭐길래…남혐 논란 GS25·무신사 속탄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5.04 11:23
수정2021.05.04 13:38

[앵커]

최근 편의점 GS25 홍보 포스터에 남성을 비하할 때 쓰는 집게 손 모양 등의 이미지들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GS25를 시작으로 관련 업계는 물론 정부 기관에까지 불똥이 튀며 논란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엄하은 기자, GS25가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이 쉽사리 사그라들진 않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GS25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자사 광고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매운동은 물론, GS25가 군과 맺은 PX 계약을 철회해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는데요.

논란의 발단은 GS25 홍보 포스터였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비하할 때 쓰는 특정 손 모양의 그림이 포스터에 사용된 건데요. 

GS25는 수정된 포스터를 내놨지만, 이마저도 문제 소지가 있는 이미지를 새로 넣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앵커]

무신사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고요?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무신사가 지난달 말에 공개한 홍보물에도 집게 손 모양 이미지가 쓰였기 때문입니다.

무신사 측은 "어떤 의도도 없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낙인을 찍고 비난하는 걸 멈춰달라"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이 제작한 홍보물에도 집게 손 모양 이미지가 쓰여 논란이 됐는데요.

경찰청은 오해 소지가 없게 수정하겠단 입장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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