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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김오수·김부겸·집단면역 어려워·빌 게이츠 이혼·한강 사망 의대생

SBS Biz
입력2021.05.04 08:40
수정2021.05.04 11:57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4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김오수

차기 검찰총장으로 김오수 전 법무차관이 지명됐습니다. 

김오수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과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치고 22개월간 차관으로 있으면서 법무장관들을 내리 보좌했는데요. 



청와대는 김 후보자의 풍부한 경험과 검찰 조직 안정의 필요성을 주된 지명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우리 사람'이란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연수원 기수가 높은 김 후보자가 지명됨에 따라 고검장과 검사장 인사 폭이 좁아지고 후배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 김부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동차등록원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부부는 자동차세와 과태료를 내지 않아 차량을 32차례 압류당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조 의원은 이 정도 횟수라면 상습 체납으로 봐야 한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 후보는 과거 자서전에서 '시골에서 올라온 처지라 질서에 편입하려 센 놈들을 따라다녔다, 부끄러운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며 학폭 가해 고백을 해 논란이 됐는데요. 

김 후보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광주 대동고

지난 일요일 더불어민주당에 송영길 신임 당 대표가 선출되고, 어제는 김오수 전 법무차관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광주 대동고 인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와 김오수 후보자에 이어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서태종 금융연수원장도 광주 대동고 출신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광주 대동고에서 인재들이 대거 나온 건 고교평준화와 고강도 학습의 영향이란 분석인데요. 

1975년 뛰어난 예비 고등학생들이 광주일고에 몰리지 않고 비교적 고르게 대동고에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 집단면역 어려워

국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집단 면역'에 도달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토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위원장은 타인에 전파하는 2차 감염을 예방하는 95% 이상의 백신은 아직도 없고, 만약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더라도 고위험군은 여전히 조심해야 하고,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할 지도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위원장은 결국 독감처럼 백신을 맞으며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공매도 폭탄

어제부터 공매도가 일부 재개했습니다.

코스닥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공매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우려했던 공매도 폭탄이 현실화했습니다. 

공매도가 재개되자마자 1조 원에 가까운 외국인 거래가 이뤄졌는데요. 

어제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 규모가 공매도 금지 이전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1조 931억 원으로, 작년 공매도 금지 전 10거래일 평균 거래금액인 8,610억 원을 뛰어넘었는데요.

투자자별 거래대금은 외국인이 9천 559억 원으로 87%를 차지했습니다. 

◇ 빌 게이츠 이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부부 공동명의로 올라온 글에는 "오랜 기간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 관계를 끝맺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는데요.

다만 "함께 세운 재단의 임무는 공유해 나갈 것이며, 함께 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산 분할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CNBC는 아직 어떤 방식으로 재산이 분할될지는 알 수 없지만,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은 1.37%로 약 260억 달러, 우리 돈 29조 원이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 르노삼성차 직장 폐쇄 

르노삼성자동차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자 '직장 폐쇄'라는 초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직장 폐쇄는 노사 쟁의가 일어났을 때 사용자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공장과 작업장을 폐쇄하는 조치인데요. 

앞서 르노삼성차 노조는 임단협 협상에서 기본금 7만 1,687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 원 지급 등을 사측에 제시했지만, 사측이 기본급 동결과 격려금 500만 원 지금, 순환 휴직자 290여 명 복직 등을 제시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2개 AS 직영 사업소에 대한 운영중단을 철회하지 않으면 노사 임단협 합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측은 부득이 부분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며 조업 희망자를 파악한 후 그에 따라 적절하게 라인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한강 사망 의대생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 근처 CCTV 영상에는 3명의 남성이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기도 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손정민 씨 사망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 씨의 머리와 볼에 생긴 상처 역시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게 경찰의 시각인데요.

부검을 통해 확인했지만, 생채기 수준의 상처로 파악돼 타살 증거로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경찰은 실종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A 씨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유족은 A 씨가 손 씨를 만난 당일 신었던 신발을 버렸다는 데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이와 함께 경찰은 손 씨의 휴대전화도 포렌식 해 당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활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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