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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멀린다 게이츠 부부 27년 만에 이혼 합의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5.04 07:07
수정2021.05.04 07:44

[앵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 27년만인데요.

류정훈 기자, 빌 게이츠가 이혼 결정을 알렸다고요?

[기자]

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조금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부부 공동명의로 올라온 글에는 "오랜 기간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 관계를 끝맺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는데요.

게이츠 부부는 "지난 27년 동안 멋진 세 명의 자녀를 키워냈으며,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재단을 설립했다"고 되돌아봤습니다.

하지만 "삶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 함께 성장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결혼생활을 끝낸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부부는 "함께 세운 재단의 임무는 공유해 나갈 것이며, 함께 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재산 분할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알려진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진 게 없습니다.

CNBC는 아직 어떤 방식으로 재산이 분할될지는 알 수 없지만,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은 1.37%로 약 260억 달러, 우리 돈 29조 원이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체 자산 규모는 더 큰데요.

AFP통신은 "순자산이 약 1,300억 달러, 146조 원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커플 중 하나가 이혼한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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