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韓 수출 ‘훨훨’…1분기 중기수출도 ‘역대 최대’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5.03 17:51
수정2021.05.03 21:34

[앵커]

지난달 우리 수출이 4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출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데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 중소기업들의 수출 증가도 커서 더 고무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울산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6%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해외 업체와 지속적인 화상협상을 통해 신규 거래계약을 늘린 덕입니다.

[홍진욱 / 디티알오토모티브 해외영업본부장 : 라오스에 거래선이 없었는데 코트라 현지무역관 지원을 받아서 신규거래 개발이 이뤄졌습니다. 저희가 마케팅 자료들을 현지무역관에 전달했고 현지무역관이 잠재 거래선들과 계속 (화상협상을) 진행해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57조 원으로 1년 전보다 41% 이상 늘었습니다.

10년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누적 수출액도 222조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 중소기업 수출량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 1분기 중소기업들의 수출 실적은 약 30조 3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년 만에 12.1%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대기업 수출 증가폭 12.3%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손수득 /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 : 코로나 이후 화상상담, 온라인전시관 등을 통해서 의료기기, 의약품 등 코로나19 이후 등장한 신규 품목 호조세가 전체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하면서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경제 확대와 보복소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김소영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이미 제조업이나 수출 부분은 회복이 많이 되긴 했는데 향후에도 선진국(경제)이 많이 회복됨에 따라서
제조업 중심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호조가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디지털 장비와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향후 우리나라 수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정연다른기사
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사퇴
더 이상 터질 새우등도 없다…산업계 최우선 과제는 ‘탈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