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를 결정한 이후 이동통신사별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도 깊어졌는데요.



LG유플러스가 먼저 관련 내용을 확정했습니다.

류선우 기자, LG유플러스가 내놓은 방안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LG유플러스는 LG전자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가 LG전자 이외에 다른 회사 모델로 교체해도 원래 약속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가입자가 쓰던 기기를 내고 같은 제조사 모델로 기기변경을 하면 쓰던 휴대폰 출고가의 절반 안팎을 보상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예컨대 단말기 출고가가 100만 원인 경우 절반인 50만 원을 2년간 내고, 이후 기기변경을 하면 나머지 50만 원을 공제받는 식입니다.

이에 따라 V50은 오는 10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으로 기기 변경을 해도 기존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LG전자 G8 이용자는 기존처럼 LG전자 프리미엄 단말로만 교체가 가능하지만 추가 비용이 보상됩니다.

[앵커]

아이폰도 포함될지가 관심사였는데, 어떻게 됐나요?

[기자]

새 보상안에는 애플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폰으로 기기를 변경해도 기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애플 아이폰이 포함될지는 통신사별로 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SK텔레콤과 KT는 LG전자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변경안을 확정 짓지 못하고 아직 검토 중입니다.

LG유플러스가 아이폰을 포함한 만큼, 이들 통신사도 조만간 확정지을 내용에 애플을 포함시킬지 주목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