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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SK이노, 렌터카로 ‘격돌’…합의문은 막판 조율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5.03 11:22
수정2021.05.03 14:15

[앵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에서 극적으로 합의한 LG와 SK가 이번에는 신규사업에서 격돌하게 됐습니다.

같은 날 동시에 전기차 렌터카 사업을 선언한 가운데, 배터리 소송 합의문은 최종 조율 중입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렌터카에 들어간 배터리의 실시간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입니다.

차량의 배터리 상태 변화 등을 확인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렌터카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 : 렌터카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관리를 해줄 수 있다, 안정성을 더 높이기 위해 이런 데이터를 가지고 연구개발이라든지….]

LG에너지솔루션도 롯데렌탈과 협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롯데렌터카의 전기차를 상시 진단하고, 평가 인증을 할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 : 이런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제조부터 활용,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배터리의 생애주기별 관리 및 항시 진단, 인증과 평가 등 이른바 BaaS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렌터카 사업에서 맞붙게 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분쟁 합의문 최종 조율 중입니다.

지난 11일 양사는 SK이노베이션이 배상금 2조 원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전격적으로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진행 중인 소송을 취하하고, 10년간 추가 쟁송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 막판 합의 문구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태 / KAIST 경영대학 교수 : 큰 틀에서 합의가 돼도 구체적인 조항에서 계약화하는 데는 오랜 줄다리기가 이루어지거든요.]

양사는 조만간 최종 합의문을 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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