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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10년 만에 최대 상승…전년대비 41.1% 증가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5.03 11:21
수정2021.05.03 14:15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약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출 상황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1.1% 증가한 511억9천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1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이고, 4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지난해 4월에는 코로나19 타격으로 수출이 25.6% 감소했는데요.

정부는 이번 수출액이 지난해 수출액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이 각각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1년 전보다 73.4%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기차와 신차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는 열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지난달엔 30.2%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석유화학 수출액은 46억6천만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는데요.

글로벌 교역이 회복되면서 중간재 품목들 수출도 점차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50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3.9%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금액은 1천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세 번째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억9천만 달러로 1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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