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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민간 정비사업 대신 공공 주도 사업 추진”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5.03 11:20
수정2021.05.03 14:15

[앵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내일(4일) 예정된 가운데 노 후보자가 기존 정부 정책을 마무리하는 데 애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노 후보자가 주요 정책 사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드러냈는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취임 후 새로운 주택 정책을 마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제시해 왔던 수도권 30만 호 공급 등의 주택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겁니다.

또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노 후보자는 민간 정비사업을 놓고 "토지주들의 과도한 개발이익 향유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안 야기, 조합원 간 갈등으로 인한 사업 장기 지연, 조합 내부 비리 등 여러 사회문제를 야기했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러면서 "도심 내 주택 공급 문제를 공공 정비사업을 도입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재차 공공 주도 사업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주택 정책 말고 다른 정책에 대해선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우선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에 대해 노 후보자는 "특별법 제정에 따라 입법 사항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며 "신공항의 기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쟁점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원만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택배 갈등' 사태와 관련해 "택배회사가 직접 입주민 측과 협의해야 한다"며 취임 후에는 "택배사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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