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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임금이 앞당긴 무인편의점…일자리가 사라진다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4.30 11:22
수정2021.04.30 11:51

[앵커]

직원 없는 편의점, 본 적 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코로나 속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또 인건비 부담을 느끼는 점주들이 많아지면서, 무인 편의점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신윤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자와 음료수가 진열된 편의점, QR 코드를 찍고 들어간 뒤 물건을 들고, 입출입 게이트를 나오면 끝입니다.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로 계산이 이뤄지고, 휴대폰에는 거래내역이 뜹니다. 

인건비를 아끼면서 자유로운 운영이 가능해 편의점 업계는 이같은 무인점포를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GS25가 1년여 만에 이런 무인편의점을 110개가 늘린 가운데, CU, 세븐일레븐, 이마트 24도 무인점포 확대에 적극적입니다.

[김시재 / 이마트24 파트장 : 이마트24는 현재 하이브리드 매장을 포함해 113개의 스마트 점포(무인매장)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스마트 점포는 추가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에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무인 편의점이 늘어난 이유로 꼽힙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무인점포가 성행하는 건 운영비가 절감되고, 도난과 절도 위험도 어느 나라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MZ 소비자들은 비대면을 더 선호하는 경향도 높습니다.]

그러나 주로 취약계층이 종사하는 단순한 일자리부터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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