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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청약 신기록 새로 썼다…‘81조’ 역대 최대 증거금 몰려

SBS Biz 안지혜
입력2021.04.29 17:53
수정2021.04.29 20:32

[앵커]

다음달 증시에 상장하는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공모주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80조 원 넘는 자금이 몰렸는데요.

안타깝지만 공모주를 1주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지혜 기자, 마지막 중복청약에 상반기 기업공개 최대어답게 청약 불꽃이 굉장했는데, 경쟁률이 어느 정도로 나왔습니까?

[기자]

전기차 배터리 소재기업인 SKIET 공모주 청약 마감 결과 통합경쟁률은 288.17대1, 증거금은 80조9,01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역대 최고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63조 원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습니다. 

올해 정부 본예산이 558조라는걸 감안하면, 이 규모의 1/7에 해당하는 돈이 여기에 몰린 셈입니다. 

다음달 11일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2배로 출발한 뒤 상한가에 도달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 경우 1주당 16만 8천 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큰 데다가,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IPO 대어란 점도 청약 열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청약에 참여했다고 해서 다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죠?

[기자]

네, 정확히 말하면 청약신청 1계좌당 공모주 1주 이상을 무조건 가져갈 수는 없게 됐습니다.

이번 청약에도 다수에게 공모주를 배분하기 위한 균등배정 방식이 적용되는데요.

SK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증권사 모두에선 청약건수가 균등 배정 물량을 넘어선 상황이라, 결국은 추첨을 통해 희비가 갈리게 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 사람이 두 개 이상 계좌로 청약에 참여한 경우가 많은 만큼, 계좌별 결과는다를 수 있을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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