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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실적 모바일·TV로 날았다…반도체 ‘주춤’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4.29 09:03
수정2021.04.29 09:09

[앵커]

삼성전자가 조금 전 올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는데요.

류선우 기자, 깜짝 실적이 나왔다고요?

[기자]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매출 65조 3900억 원, 영업이익 9조 3800억 원을 달성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2%, 45.5%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성적입니다.

영업이익도 시장 전망치 8조9천억 원보다 5천억 원가량 많았습니다.

[앵커]

사업 부문별로는 성적이 어떤가요?

[기자]

반도체는 다소 주춤했지만 모바일과 소비자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우선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부문에서만 영업이익 4조 3900억 원을 냈는데요.

출시 시기를 두 달 앞당긴 갤럭시 S21과 보급형 갤럭시 A시리즈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갤럭시 S21은 출시 57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보복 소비' 속에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활약으로 소비자 가전부문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조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부문은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여파 등으로 다소 주춤했는데요.

지난해 1분기 4조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6천억 원 줄어든 3조 3700억 원에 그쳤습니다.

한편 LG전자도 오늘 오후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LG전자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업부별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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