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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중복 청약’ SKIET 공모주…첫날 증거금도 22조 “역대급'’

SBS Biz 안지혜
입력2021.04.28 17:51
수정2021.04.28 22:11

[앵커]

최근 '마지막 중복청약', '상반기 기업공개 최대어'와 같은 수식어를 달며,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이죠.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 첫날인 오늘(28일) 하루 동안 22조 원이 넘는 역대급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안지혜 기자, 우선 경쟁률부터 볼까요?

[기자]

네, 이번 일반 공모주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등 모두 5개 증권사에서 진행 중인데요.



청약 첫날 5개 사의 통합 경쟁률은 78.93대1, 청약증거금은 22조1,59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기록(14조1천억 원)을 크게 넘어선 규몹니다. 

증권사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이 배정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이 200대 1을 넘겼습니다.

그다음을 전체 청약 물량의 46%가 배정된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고, 시장 예상처럼 SK증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이 몰렸습니다. 

[앵커]

결과를 보니 종일 청약 행렬이 끊이질 않았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상장 후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은데다, 조만간 중복 청약 금지제 시행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대어급 상장사란 점이 청약 열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말 그대로 청약 전쟁을 방불케 했는데요.

보통 청약 시간보다 한 시간 늦춰 청약을 개시했는데도 대다수 증권사 모바일 시스템이 일시적 지연을 겪는가 하면, 일부 영업점에서는 개점 전부터 대기하는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청약은 내일(29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됩니다.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한 막판 눈치게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역대 최대 규모 증거금인 63조 원을 넘어설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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