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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청약 첫날 증거금 22조…SK바이오사이언스 14조 훌쩍 넘어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4.28 16:43
수정2021.04.28 16:43

상반기 또 다른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에 대거 자금이 몰렸습니다. 

28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SKIET 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78.93대 1이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22조1천594억원으로 지난 3월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증거금 14조1천억원을 크게 넘어선 규모입니다.

전체 청약 물량의 46.4%가 배정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청약 경쟁률은 80.84대 1이었고, 한국투자증권(배정 비율 32.1%)은 59.92대 1, 인수회사 SK증권(배정 물량 14.3%)은 46.8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이 배정된 삼성증권(3.6%)은 211.19대 1, NH투자증권(3.6%)은 221.1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으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특히 중복 공모 청약 금지 이전 마지막 '대어' IPO로 꼽히고 있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청약을 받는 주관사들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청약 배정은 일반 공모 청약 물량의 절반 정도를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분 방식이 적용돼청약 최소 단위인 10주의 증거금 52만5천원을 납입하면 1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SKIET의 공모 청약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재개돼 오후 4시에 마감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다음달 11일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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