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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Q 영업이익 66% 증가…8인치 파운드리 확대

SBS Biz 강산
입력2021.04.28 11:20
수정2021.04.28 14:44

[앵커]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내놨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5% 넘게 급증했습니다.

강산 기자, SK하이닉스 실적이 어떻게 나왔죠?

[기자]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매출은 8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PC와 모바일에 적용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은 전 분기보다 제품 출하량이 4%, 낸드플래시는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SK하이닉스도 반도체 공급난에 투자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죠?

[기자]

네, SK하이닉스는 오늘(28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설비투자분 일부를 올해 하반기에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반도체 품귀 상황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파운드리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컨콜에서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사업 투자에 집중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12인치나 상단 공정 파운드리 사업 진출 계획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또 일본 반도체기업 키옥시아 투자 지분 3분의 2를 점차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공개, IPO를 추진 중인 키옥시아의 의사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게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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