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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자신감에 접종 속도 높인다…녹십자, 이번 주 2호 치료제 신청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4.27 11:22
수정2021.04.27 16:22

[앵커]

코로나19 속보 전해드립니다.

2천만 명분의 화이자 백신을 추가 확보한 정부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녹십자는 이번 주에 코로나 혈장 치료제의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손석우 기자, 현재까지 국내 접종자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만 두 달이 되어가는데요.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총 226만 6천 8백여 명입니다.

이를 위해 당초 예정했던 접종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고 있는데요.

당초 6월로 예정했던 30세 이상 군 장병 12만 6천 명을 대상으로 2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보건의료인 29만 4천 명, 만성 신장 질환자 7만 8천 명, 경찰·소방인력 등 사회필수인력 17만 7천 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자 300만 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현재 하루 평균 15만 명씩 접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화이자 백신을 추가 확보하면서 혈전 생성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미루고 화이자 백신 접종을 기다리겠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접종률을 높이는 데 변수가 될 수 있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녹십자가 이번 주에 코로나 혈장 치료제의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GC녹십자는 이르면 이번 주 혈장 치료제인 'GC5131A'의 품목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할 전망입니다.

시판 후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는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예정되는데요.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으면 국산 2호 코로나 치료제가 됩니다.

혈장 치료제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중화항체를 농축해서 만든 의약품인데, 글로벌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대규모 3상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녹십자의 혈장 치료제에 대해서도 우려가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GC녹십자가 진행한 국내 2a상은 별개 임상인 데다, 설계 디자인 역시 달라서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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