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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부동산 특위·안철수 합당·이성윤에서 임은정까지·이상직 운명의 날·난 개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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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4.27 09:03
수정2021.04.27 09:41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27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부동산 특위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엽니다. 

특위는 4·7 재보선 참패 후 부동산 민심을 재검토하는 한편 정책 수정 방향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생애 최초 구입자와 무주택자에 대한 LTV, DTI 등의 대출 규제 완화 방안과 1주택자 재산세 감면 상한을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지정하는 방안, 임대 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방안 등의 순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종합부동산세 기준 상향 문제에 대해서 선을 그었는데, 당정회의에서는 1주택자 종부세 완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안철수 합당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이슈에서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합당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습니다. 

안 대표는 지난 26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합당이라는 방향성은 분명하며,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길로 일관되게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트로이카, 즉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양당 중심의 후보 단일화 플랫폼에 윤 전 총장이 합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이성윤에서 임은정까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오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검찰총장 후보자 10여 명에 대한 심사자료를 전달했는데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그리고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천위원들은 후보자 명단을 살펴본 뒤 오는 29일 회의에서 3명의 최종 후보를 선출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서 추천할 전망입니다.

◇ 삼각 난타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두고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후보 합동 연설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세 후보는 강원 춘천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서 당 혁신안과 민생, 개혁 이슈를 놓고 삼각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우 후보는 홍 후보에 대해 혁신의 의지와 비전, 노선이 보이지 않는다고 정조준하고, 송 후보를 향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민주당의 가치와 맞지 않는 주장을 남발한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불안한 당 대표, 우유부단한 리더십은 안된다며 두 후보를 비난했고요. 

송 후보는 두 후보가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지낸 점을 거론하며 파고들었습니다. 

◇ 이상직 운명의 날

수백억 원 대 횡령,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이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2시 전주지법에서 열리는데요. 

이 의원은 그룹계열사들이 보유한 주식을 자녀들의 회사에 헐값으로 매각해 430억 원 가량의 손해를 회사에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회삿돈으로 친형의 법원 공탁금과 딸이 몰던 포르쉐 보증금, 딸 오피스텔 임대표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적용됐습니다.

이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늦어도 내일 새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양정철 귀국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최근 미국에서 귀국했다는 소식입니다. 

양 전 원장은 올해 1월 출국해 워싱턴 DC에 있는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객원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는데요. 

조선일보는 양 전 원장이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요청에 따라 3개월 만에 조기 귀국했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선 양 전 원장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난 개가 아냐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국민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죠.

배우 윤여정 씨가 102년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윤여정 씨가 여우조연상 수상 뒤 밝힌 소감이 화제가 됐는데요.

미국의 엑스트라 TV라는 방송 매체의 한 진행자가 시상자였던 브래드 피트에게서 어떤 냄새가 났느냐는 무례한 질문을 던지자, 윤여정은 자신은 냄새를 맡지 않았다며 "난 개가 아니다"라고 응수했는데요. 

BBC는 이번 시상식의 최고의 멘트라고 언급했고, 영국 더 타임스는 윤여정이 올해 영화제 시상식 시즌에서 우리가 뽑은 공식 연설 챔피언이라며 극찬했습니다. 

◇ 흰 밥에 깍두기?

지난 18일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이라는 제보자가 흰밥에 김과 깍두기만 있는 급식 사진을 올리며 휴가 다녀온 게 죄냐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후 휴가 후 예방 차원에서 의무 격리되는 장병들에 대한 급식과 생활 여건이 터무니없다는 '폭로'가 이사르자 국방부가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격리 장병들의 급식을 현장 점검할 계획입니다. 

국방부 전력자원실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격리 장병들에게 지급되는 급식과 격리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급식 체계를 제대별 지휘관 책임하에 일제 점검하고 격리장병에 대한 급식 여건을 적극 개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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