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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청약’ 마지막 대어 SKIET…청약 전략 어떻게?

SBS Biz 안지혜
입력2021.04.26 17:47
수정2021.04.27 14:30

[앵커]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제도 시행 전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공모주 청약이 이번 주로 다가왔습니다.

공모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한 투자자들의 눈치 게임이 벌써부터 치열한데, 어떤 전략이 유리할지, 안지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오는 28일 SKIET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한 증권사의 여의도 지점입니다.

증권계좌를 개설하려는 발길이 몰리면서 오전 8시 지점 오픈도 전에 하루 개설 한도가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 

이번에도 최소 증거금만 넘기면 청약자 모두에게 공모주를 똑같이 나눠주는 이른바 균등배분 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인데, 다만 증권사에 따라 최대 확보물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때에 비춰보면, 아직 청약 증권사 5곳 모두의 계좌를 확보하지 못했을 경우, 보유물량은 많고 청약자 수는 적은 증권사부터 공략하는게 유리합니다.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이 여기 해당합니다. 

이렇게 증권사별로 최소 청약수량인 10주를 채웠다면, 청약 이틀째인 29일 오전 실시간 청약경쟁률을 확인해야 합니다.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 나머지 종잣돈을 투입해야 추가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듯 SKIET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883대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공모가 역시 최상단인 10만5천 원, 총 공모금액은 약 2조2460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청약은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되고, 공모주 배정결과는 다음달 3일 나올 예정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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