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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1조5천억 돌파…10년만에 최대

SBS Biz 김동우
입력2021.04.26 17:44
수정2021.04.27 14:23

[앵커]

포스코가 올해 1분기, 1조 5천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10년 만의 최대 실적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동우 기자, 포스코 1분기 실적이 전과 비교해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552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0% 급증했습니다.

매출도 16조 68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5% 늘었습니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2분기 1조 7천원 이후 약 10년만에 최대치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00억 원대까지 내려갔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회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이렇게 실적이 크게 개선된 이유가 뭘까요?

[기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글로벌 철강시황이 개선됐습니다.

특히 열연과 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크게 오르며 실적을 견인했는데요.

고부가가치 판매량의 비중은 전 분기보다 2.8%포인트 오른 32.5%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도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 신성장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앵커]

포스코가 올해 목표 실적을 높였는데, 얼마나 올렸고 또 배경은 뭡니까?

[기자]

포스코는 오늘(26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결 기준 매출 목표를 당초 59조 4천억에서 63조 2천 억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철강 수요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 겁니다.

포스코는 해외 리튬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아르헨티나에 올해 안에 연산 2만 5천t 규모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양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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