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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주춤·반등 ‘널뛰기’…‘비보잉 비트’ 코인시장

SBS Biz 강산
입력2021.04.26 17:43
수정2021.04.27 14:20

[앵커]

오늘(26일)은 혼돈의 가상화폐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세계 각국의 규제 움직임 그리고 비관적 전망 속, 가상화폐 가격이 요동치며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급락하던 가상화폐 가격은 오후 들어 다시 반등했습니다.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비트코인은 오늘 새벽 6시 기준 4만8천달러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이후 오늘 오전 5900만 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3시 기준으로 6250만 원대까지 반등했습니다.

지난 14일 8199만 원 최고가를 기록한 뒤 장중 5천만 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다시 6천만원 선을 회복한 겁니다.

263만원까지 하락했던 이더리움도 다시 290만 원대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도지코인도 하락세를 멈추고 310원대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널뛰기 장세에 개인투자자들의 걱정과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개인투자자 A씨 : 하루 오전 10번, 오후 10번 정도 (장을)봅니다.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많이 참담하고.]

[가상화폐 개인투자자 B씨 : 창 띄우고 보는데 지금 들어가야 하는 건지, 나와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추가 상승과 급락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가상화폐 가격은 당분간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시장 자체가 과열 양상을 띈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최근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로벌 유동성 규제가 가격 조정을 촉발시킨 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주식과 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글로벌 시장이 거품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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