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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부부, 10쌍 중 4쌍 “내 집 없어”…첫해부터 집 있는 부부 28.7%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4.26 11:24
수정2021.04.26 12:01

[앵커]

신혼부부 열 쌍 가운데 네 쌍은 결혼 이후 약 5년간 내 집이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결혼 이후 외벌이 비율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혼인 5년 차 부부의 통계가 나왔다고 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통계청이 2019년 기준 혼인 5년 차 초혼부부 약 21만 쌍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이 가운데 5년 동안 내 집이 없었다고 답한 부부는 40.7%였습니다. 

결혼 첫해부터 집이 있었던 부부는 28.7%로 10쌍 중 3쌍 수준이었습니다.

결혼 2년 차에 집을 산 부부는 5.9%, 5년 차에 들어 내 집 마련을 한 부부는 5.4%였습니다. 

[앵커]

결혼할 당시에는 맞벌이가 많았지만, 점점 외벌이가 많아지는 형태를 보였다고요?

[기자]

네, 결혼 1년 차에는  맞벌이 부부 비중이 절반을 넘었는데요.

이후 3년차 때 43.9%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해 5년차 때는 맞벌이 부부 비중이 46.6%, 외벌이 부부 비중이 47.6%로 외벌이가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부의 경제활동과 자녀 비율의 관계도 살펴보면, 결혼생활 5년 내내 외벌이였던 부부는 86.4%가 자녀를 낳았고 5년간 맞벌이였던 부부는 82.3%가 자녀가 있었습니다. 

집을 산 비율은 외벌이보다 소득이 높은 맞벌이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5년간 맞벌이였던 부부 가운데는 62%가 외벌이를 유지했던 부부 중에는 54%가 집을 갖고 있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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