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유산 상속’ 이번 주 발표…예상 시나리오는?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4.26 11:22
수정2021.04.26 11:57
[앵커]
삼성 일가가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을 어떻게 상속할지를 이번주에 공개합니다.
특히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속세는 어떻게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 이재용 부회장에게 무게를 실어주는 방안이 유력하다고요?
[기자]
네, '삼성 일가'가 그룹 지배력을 잃지 않기 위해 유산을 법정 비율대로 분할하기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핵심 계열사 지분을 '몰아주기'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4.18%,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88%, 삼성 SDS 0.01%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은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데요.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지만,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각각 0.06%, 0.7%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 부회장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지분을 몰아 받으면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전자'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이 부회장의 상속세 부담이 커집니다.
약 15조원이 넘는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상속세만 9조원가량 발생합니다.
[앵커]
상속세 부담으로 이 부회장이 상속받을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단 시나리오도 나오죠?
[기자]
네, 이미 삼성물산이 삼성생명 지분을 20% 가까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회장이 상속받은 삼성생명 지분 20.76% 가운데 절반 정도 매각해도 지배력엔 문제없단 분석입니다.
또 다른 시나리오로 삼성전자 지분을 제외하고, 삼성생명 등 나머지 주식을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상속하는 방안도 거론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3명의 삼성생명 지분이 이 부회장이 대주주인 삼성물산이 갖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19.34%를 넘어서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만큼, 현실성은 낮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삼성 일가가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을 어떻게 상속할지를 이번주에 공개합니다.
특히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속세는 어떻게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 이재용 부회장에게 무게를 실어주는 방안이 유력하다고요?
[기자]
네, '삼성 일가'가 그룹 지배력을 잃지 않기 위해 유산을 법정 비율대로 분할하기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핵심 계열사 지분을 '몰아주기'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4.18%,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88%, 삼성 SDS 0.01%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은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데요.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지만,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각각 0.06%, 0.7%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 부회장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지분을 몰아 받으면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전자'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이 부회장의 상속세 부담이 커집니다.
약 15조원이 넘는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상속세만 9조원가량 발생합니다.
[앵커]
상속세 부담으로 이 부회장이 상속받을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단 시나리오도 나오죠?
[기자]
네, 이미 삼성물산이 삼성생명 지분을 20% 가까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회장이 상속받은 삼성생명 지분 20.76% 가운데 절반 정도 매각해도 지배력엔 문제없단 분석입니다.
또 다른 시나리오로 삼성전자 지분을 제외하고, 삼성생명 등 나머지 주식을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상속하는 방안도 거론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3명의 삼성생명 지분이 이 부회장이 대주주인 삼성물산이 갖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19.34%를 넘어서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만큼, 현실성은 낮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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