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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사기 혐의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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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4.26 07:48
수정2021.04.26 08:19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 "배 들어온다"…한국 조선, 독 빌 틈이 없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연말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공장이 있는 배를 만드는 작업장, '독'은 대형 LNG선과 초대형 유조선 등 건조 중인 선박들로 가득 차 있죠. 

지난 2016년 이후 중국 조선 업체들이 저가 수주 공세를 펼치며 국내 조선업을 위협해왔습니다. 

하지만 2019년 말 국제해사기구가 2025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라는 기준을 제시하자 상황이 급변했는데요.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선 수요가 늘어났고, LNG 연료탱크 용접 등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업체들에 주문이 쇄도하기 시작한 겁니다. 

올해 들어 한국 조선업체는 글로벌 물량의 절반 이상을 쓸어담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막 바닥에서 무릎을 뗀 기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법정관리 쌍용차, 임원부터 30% 감원…사실상 직원 구조조정 '신호탄'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가 임원 수를 줄입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의 한 방안으로 임원을 30% 감원하고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을 알려졌습니다. 

감원 대상에 포함될 임원은 10명 안팎으로, 쌍용차는 곧 임원퇴직금을 확보하고 관련 자금 집행을 위해 법원의 승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는 경영 비용을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고정비를 절감하기 위한 임금 삭감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회생 과정에서 쌍용차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수순이지만, 노조가 총고용 유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사측과 갈등이 예상됩니다.

◇ 내년 IT인력 1.5만명 부족…"AI 인재 몸값 천정부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IT 업계의 우수 개발자 채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최소 인력으로 운영하는 중소기업은 개발자가 회사를 떠나면 당장 업무가 마비될 수밖에 없어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이런 인력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개발자 부족 문제'가 꼽힙니다.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주요 IT 분야의 올해 인력 부족 규모는 9,4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요.

내년에는 1만 5,000명 가량이 부족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장에선 대학교육과 실무현장의 괴리가 크고, 특히 AI 관련 인력은 대학원 등 정규 코스로 배출하는 인력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사기혐의 검찰 송치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모 전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가상화폐 'BXA 토큰'을 빗썸거래소에 상장한다는 취지로 홍보해 투자자들에게 수백억 원을 판매했는데요. 

실제 상장은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BXA 토큰은 일명 '빗썸 코인' 이라 불리며 개당 150~300원에 총 300억원 가량 판매됐는데요. 

상장이 무산된 이후 4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이커머스 시장 더 밀릴 수 없다, 이 악문 롯데온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오는 28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롯데온'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반격에 나섭니다. 

롯데온은 오늘(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새로고침'이라는 이름으로 4000만 개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주식 구매 시 사용 가능한 'KB 국내 주식 금액권' 과 BMW 차량 상담권 등도 판매합니다. 

롯데온은 최근 '배송 도착 예정일 안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온라인 사업에 대한 전략과 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적이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네이버나 쿠팡 같은 이커머스 거인들과 겨루기엔 아직 역부족인 상황인데요. 

그래서 이번 대대적인 출범 1주년 행사의 이면에는 '더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밀릴 수 없다'는 위기감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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