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3개월 연속 오름세 둔화…전셋값도 '주춤'
SBS Biz 권준수
입력2021.04.25 13:31
수정2021.04.25 21:09
서울의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셋값도 5개월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오늘(25일)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74% 올라 이전달 0.96% 오른 것보다 둔화됐습니다.
서울 집값은 올해 1월부터 1.27% 크게 올랐다가, 2월에는 1.14%, 3월에는 0.96%, 이달 들어서는 0.74%로 3개월 연속 오름폭이 줄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0.40%), 서초(0.21%), 송파(0.36%) 같은 고가 주택이 밀집한 곳은 상대적으로 조금 올랐지만, 강북(1.97%)·도봉(1.76%)·노원(1.44%) 같은 외곽 지역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KB리브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도권도 지난달 1.76% 올랐다가 이달 들어 1.37%로 오름폭이 둔화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달 2.3%에서 이달 1.7%)로, 인천은 지난달 2.29%에서 2.09%로 모두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광주를 제외하고 대구(0.82%), 부산(0.71%), 대전(0.7%), 울산(0.59%) 오르면서 모두 이전 달보다 오름세가 둔화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1.32%에서 이달 1.06%로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한편 전셋값도 전국적으로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우선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0.56% 올라 지난달 0.68% 오른 것보다 폭이 줄었습니다. 수도권 역시 이달 0.78% 올라 5개월 연속 오름세가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0.82%), 대구(0.43%), 대전(0.39%), 부산(0.32%), 광주(0.26%)까지 모두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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