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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6일 만에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를 보면, 이미 거리두기 2.5단계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대응 여력이 아직 남은 만큼, 당장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는 않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김기송 기자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일주일을 놓고 보면 계속 늘고 있는 거죠?

네, 오늘(23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97명을 기록하며 1월 7일 이후 106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0명대와 600명대가 각 2번, 700명대가 3번 기록했는데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40.6명으로, 2.5단계 기준의 상단 선을 훌쩍 뛰어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중소 규모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홍남기 국무총리 대행은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확산이 계속 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 아닌가 싶기도 한데, 정부 입장은 뭡니까?
 
네, 정부는 2단계와 1.5단계가 섞인 현행 단계를 올릴 계획은 없습니다. 

위중증 환자 비중이 줄고 있어, 현행 의료체계로 대응이 가능한데,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단계를 올릴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한편 정부는 환자 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경상북도 군위, 의성, 울릉, 영덕 등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정부는 다섯 단계였던 거리두기 단계를 네 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00만명을 넘어섰고, 방역 당국은 이달 말까지 300만 명을 목표로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