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0조+α’ 투자 윤곽…애리조나·中시안 ‘X3’ 급부상
SBS Biz 강산
입력2021.04.23 18:03
수정2021.04.23 20:50
110조 원, 22조 원, 천문학적인 숫자죠. 삼성의 경쟁자들이 발표한 반도체 투자 규몹니다. 삼성전자도 조만간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60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강산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국내 투자부터 보죠. 평택 상황 어떤가요?
올해 초 평택 제3공장 투자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이재용 부회장 수감으로 미뤄졌습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 발표될 전망입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월부터 내부적으로 평택 3공장인 'P3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최근 기흥 S1 라인과 화성 V1 라인 전담직원 수백 명이 평택 라인으로 이동했습니다.
EUV 등 초미세공정 규모를 감안해 30조 원이 투입된 P1, P2보다 규모가 큰 40조 원 이상 투자가 집행될 전망입니다.
평택시 얘기 들어보시죠.
[평택시청 관계자 : 저희는 삼성에서 계속 빨리 투자하는 걸 원하고 있죠.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입장이 되면 적극 (도와야죠.) (삼성전자와) 정기협의회도 구성돼있는 상태에요. 기반시설, 삼성이 진행하는 데 필요한 상황을(논의하죠.)]
미국 추가 투자도 최대 관심사인데,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삼성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20조 원대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최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반도체 투자를 독려했는데요.
이 회의 이후 애리조나주 투자 가능성이 급부상했습니다.
삼성이 다음 달 공장부지 2곳의 경매입찰에 참가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투자 규모와 액수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시안에서의 추가 증설 가능성도 있죠?
그렇습니다.
기존 공장을 증설하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미국 텍사스 공장과 중국 시안을 증설하는 쪽이 (유력하죠.) 혼용팹의 (유리함)도 있겠지만, 전체 투자 금액이 신규라인을 만드는 것보단 적게 들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요.]
중국 시안은 삼성전자의 해외 유일 메모리 공장인데요. 시안 공장의 인력 재배치와 시안의 영문 앞글자를 딴 'X3 프로젝트'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올해 초 평택 제3공장 투자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이재용 부회장 수감으로 미뤄졌습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 발표될 전망입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월부터 내부적으로 평택 3공장인 'P3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최근 기흥 S1 라인과 화성 V1 라인 전담직원 수백 명이 평택 라인으로 이동했습니다.
EUV 등 초미세공정 규모를 감안해 30조 원이 투입된 P1, P2보다 규모가 큰 40조 원 이상 투자가 집행될 전망입니다.
평택시 얘기 들어보시죠.
[평택시청 관계자 : 저희는 삼성에서 계속 빨리 투자하는 걸 원하고 있죠.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입장이 되면 적극 (도와야죠.) (삼성전자와) 정기협의회도 구성돼있는 상태에요. 기반시설, 삼성이 진행하는 데 필요한 상황을(논의하죠.)]
미국 추가 투자도 최대 관심사인데,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삼성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20조 원대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최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반도체 투자를 독려했는데요.
이 회의 이후 애리조나주 투자 가능성이 급부상했습니다.
삼성이 다음 달 공장부지 2곳의 경매입찰에 참가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투자 규모와 액수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시안에서의 추가 증설 가능성도 있죠?
그렇습니다.
기존 공장을 증설하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미국 텍사스 공장과 중국 시안을 증설하는 쪽이 (유력하죠.) 혼용팹의 (유리함)도 있겠지만, 전체 투자 금액이 신규라인을 만드는 것보단 적게 들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요.]
중국 시안은 삼성전자의 해외 유일 메모리 공장인데요. 시안 공장의 인력 재배치와 시안의 영문 앞글자를 딴 'X3 프로젝트'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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