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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비트’ 탄 비트코인…5만 달러 붕괴 ‘반토막’ 향해 간다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4.23 18:02
수정2021.04.23 20:48

[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선마저 내줬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또 빠르게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거품이 빠지고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금방 반등할 것이란 반론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오늘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장중 우리 돈 5593만원, 5만달러선을 내줬습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5천60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하루 사이에 1천만원이 급락했습니다.

지난 13일 비트코인 가격은 8천2백만원 가까이 오르며, 1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왔지만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3100% 가까이 폭등했던 도지코인도 지난 19일 575원을 찍은 뒤 사흘 연속 하락하며 현재는 240원대로 반토막 이상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급락 움직임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와 잇따른 경고음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과열이 있었다는 부분에서 조정이 좀 된 것 같고요. 정부라든지 계속해서 규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들,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고요.]

비트코인 가격이 2~3만 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등 가상화폐 가격은 당분간 조정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훈영 /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자율조정 단계고 어찌 보면 좀 길게 갈 수도 있어요. 몇 달 사이에 4배씩은 올랐어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조정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일시 조정을 거쳐 가상화폐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엇갈린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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