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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든 GTX-D 노선에 인천·경기 주민들 반발…집값 영향은?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4.23 11:22
수정2021.04.23 11:55

[앵커]

정부가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짧은 노선만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직결이 불발되자 인천, 경기 서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예상보다 노선이 대폭 축소된 것 아닙니까?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가 어제(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는데요.

김포에서 서울 강남까지 직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GTX-D 노선이 대폭 축소되자, 지자체와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온라인 공청회 채팅창과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김포에서 서울 출퇴근 인구가 90% 이상인데, 부천을 왜 가나" 등의 글이 올라왔고, 일부에선 집단 항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거쳐 하남까지 잇는 노선을,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노선을 제안했지만, 둘 다 퇴짜를 맞았습니다. 

국토부는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상반기 안으로 노선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시장에서는 이번 공청회 결과가 수혜지역 집값과 거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잖아요?

[기자]

교통망 확충을 고대했던 김포 지역에선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다만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보면, 실수요자가 많은 김포 지역의 특성상 급매가 쏟아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기대감에 늘어났던 거래량이 다소 줄어들 수는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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