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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 보유 국토, 지난해 여의도 면적 1.6배 증가…공시지가 31조 규모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4.23 11:21
수정2021.04.23 11:55

[앵커]

지난해 외국인이 보유한 우리나라 토지가 여의도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를 살펴보면 31조 원이 넘는 규모인데요.

박연신 기자, 면적은 얼마나 되고, 또 어느 지역이 많은가요?

[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우리나라 토지면적은 253.3㎢로, 전체 면적의 0.25%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468만㎡, 여의도 면적 1.6배가 증가한 셈인데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4,574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전라남도, 경상북도, 강원도, 제주도 순이었습니다

토지 용도를 살펴보면 임야와 농지 등이 6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장용, 레저용, 주거용, 상업용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주로 어느 나라 국적의 외국인이 우리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미국인이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인 소유 토지가 전체 외국인 소유 토지의 52.6%에 달했는데요.

이어 중국인은 7.9%, 유럽인과 일본인은 각각 7.2%, 7%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증여와 상속, 국적 변경에 따른 보유 등 사유로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들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를 살펴보면 31조 4,96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1% 증가한 수준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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