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이면 코로나 검사 끝…정부, 자가검사키트 긴급 승인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4.23 11:21
수정2021.04.23 11:55
[앵커]
코로나19 속보 전해드립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자가검사 키트가 긴급 승인됐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계속 늘어 어제(22일)는 800명에 육박했습니다.
손석우 기자,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정부가 결국 자가검사 키트 사용 승인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식약처는 자가검사가 가능한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2개 제품에 대해 조건부 품목 허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조건부 허가된 제품은 SD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사의 제품으로, 앞서 국내에서는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제품입니다.
식약처는 “품목 허가를 받은 두 제품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개인이 손쉽게 자가검사할 수 있는 보조 수단”이라며 “다만 이번 허가 제품은 정식 허가 제품 출시 전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가검사 키트는 의료진이 아니어도 코의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빠르게 간이로 확인하는 기기로 검사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검사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가검사 키트가 오늘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게 되면 소비자들은 별도의 처방전 없이 시중 약국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하게 됩니다.
[앵커]
확진자는 800명에 육박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 중반이 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오늘(23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7명으로 800명에 육박했습니다.
전날보다 62명 증가하면서 1월 초 이후 106일 만에 최다 수의 확진자 기록입니다.
당시 1월 초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때였기 때문에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667.6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640.6명으로, 2.5단계 기준의 상단선을 훌쩍 뛰어넘은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 집단이나 시설의 대규모 감염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중소 규모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힘듭니다.
정부는 아직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부문별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선에서 대응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코로나19 속보 전해드립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자가검사 키트가 긴급 승인됐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계속 늘어 어제(22일)는 800명에 육박했습니다.
손석우 기자,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정부가 결국 자가검사 키트 사용 승인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식약처는 자가검사가 가능한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2개 제품에 대해 조건부 품목 허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조건부 허가된 제품은 SD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사의 제품으로, 앞서 국내에서는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제품입니다.
식약처는 “품목 허가를 받은 두 제품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개인이 손쉽게 자가검사할 수 있는 보조 수단”이라며 “다만 이번 허가 제품은 정식 허가 제품 출시 전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가검사 키트는 의료진이 아니어도 코의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빠르게 간이로 확인하는 기기로 검사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검사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가검사 키트가 오늘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게 되면 소비자들은 별도의 처방전 없이 시중 약국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하게 됩니다.
[앵커]
확진자는 800명에 육박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 중반이 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오늘(23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7명으로 800명에 육박했습니다.
전날보다 62명 증가하면서 1월 초 이후 106일 만에 최다 수의 확진자 기록입니다.
당시 1월 초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때였기 때문에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667.6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640.6명으로, 2.5단계 기준의 상단선을 훌쩍 뛰어넘은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 집단이나 시설의 대규모 감염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중소 규모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힘듭니다.
정부는 아직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부문별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선에서 대응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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