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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사망사고에 “테슬라 차량은 운전자 없이 주행 가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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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4.23 07:34
수정2021.04.23 07:57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운전자 없어도 주행"

지난 주말 있었던 테슬라 차량 사망사고 여파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실험을 통해 사고 차량과 동일한 테슬라 차량이 운전자 없이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가 사고 당시 자율주행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았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한 건데요.

실험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운전석 안전벨트 조작과 무게 조절을 통해 운전자 없이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또 해당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자 탑승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오토 파일럿에 대한 어떠한 경고도 없었다고 꼬집었는데요.

앞서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나 '완전 자율주행' 같은 용어를 사용해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으로부터 사고 차량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충돌 과정에 얼마나 개입됐고, 사고에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애플·구글, 청문회서 뭇매

애플과 구글이 앱 마켓 지배력을 남용한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사가 미국 상원 반독점 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서 앱 마켓에 입점한 업체들뿐만 아니라 양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요.

청문회에 증언을 위해 참석한 기업들은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의 높은 수수료와 까다로운 운영 규칙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 애플이 자사 앱에 편파적으로 혜택을 부여해 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특히 애플과 분쟁 중인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는 애플의 앱 검토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하면서 "애플은 앱스토어의 문지기로서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해 스포티파이와 같은 경쟁 서비스들에 불이익을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도 구글과 애플이 경쟁 앱을 배제하거나 억압하려고 권한을 사용했다면서 과도한 수수료도 경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대해 구글과 애플은 유해한 앱과 업체들의 관행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조치를 위해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 中 전기차, 유럽 진출 박차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중국 토종 업체들이 치열해진 자국 내 경쟁 속에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건데요.

먼저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올해 하반기 유럽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특정 국가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한 달 안에 시장 확장 전략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유럽에 이어 미국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의 또 다른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이미 지난해 12월 노르웨이에 G3 전기 SUV 100대를 수출 했는데요.

샤오펑은 서유럽과 동유럽 진출 전 북유럽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ARK, 유아이패스 사고 테슬라 팔았다

월가의 시선을 끌고 있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사무업무 자동화 업체 유아이패스 주식을 대거 매입하고 테슬라의 비중은 추가로 줄인 것이 확인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크는 유아이패스 총거래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70만 주를 매수했는데요.

유아이패스는 지난 21일 미국 증시에 상장해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23% 오르는 등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반대로 테슬라 지분은 계속 줄이고 있는데요. 

지난 월요일 13만 주 넘게 매도한 데 이어 추가로 16만 주 이상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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