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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서울 직결은 ‘불발’…지방 광역철도망으로 전국 2시간대 이동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4.22 18:06
수정2021.04.22 20:14

[앵커]

가까운 미래엔 전국 어느 곳이든 2시간대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이 깔리고 주요 노선 고속화가 이뤄집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간 경쟁이 불붙었던 서부권 급행 광역철도 GTX-D 노선의 서울 직결은 불발됐습니다.

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을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 구간에만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거쳐 하남까지 잇는 노선을,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노선을 제안했지만, 둘 다 퇴짜를 맞았습니다. 

[최진석 / 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지자체에서 이 노선 말고 더 규모가 큰 노선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여러 대안을 연구진에서 검토한 결과, 타당성이라든지, 수도권·지방 간 투자 균형, 기존 노선에 종합적인 영향을 고려해서 (김포~부천으로 제안 드립니다).]

GTX-D 노선의 서울 직결은 불발됐지만, 김포에서 부천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 9분에서 15분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또,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충청권,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등 지방 대도시권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을, 서해안 지역엔 새 고속철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홍성까지 48분, 여수까지 2시간 10분, 강릉~포항 1시간 32분 등 전국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국토부는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상반기 안으로 이 같은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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