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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삼성전자·현대차 주가 지지부진…코스피 랠리는 이어질까?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4.22 07:41
수정2021.04.22 09:0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 분석' -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가 어제(21일) 장에서는 큰 폭의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최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코스닥도 20 여년만에 1천 포인트 시대를 다시 맞이하며 뜨거운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세적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 박스권에 갇힐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큰 폭의 조정이 현실화 되는 것인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각이 엇갈립니다. 증시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지난 20일 코스피가 3,200선을 터치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하며 장을 마감했는데요. 단 하루 만에 붕괴했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3,200선을 내주고 오후에 들어서는 낙폭을 확대했는데요. 어제의 조정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겠습니까?

-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1.52% 하락…3171.66 장마감
- 지난 20일 약 3개월만에 종가 기준 3220선 돌파
- 코스피, 역대 최고치 쓰고 하루 만에 3170선으로 
- 코스피 하루 만에 급락…외인·기관 '폭풍 매도'
- 어제 오후 들어 외인·기관 매도 폭 점차 확대
- '76조 실탄' 들고 돌아온 동학개미…2.7조 폭풍 매수
- 원·달러 환율, 6.3원 오른 1118.6원 마감

Q. 얼마 전까지 유동성 장세를 이뤘던 코스피가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장세를 맞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보시나요?

-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변동성 다소 확대
- 백신 접종에도 코로나 재확산 우려…특별한 악재 無
- 급등하던 미 채권 금리…10년물 1.5%대 안정적 흐름
- 개인투자자도 실적장세 기대…예탁금 올 들어 최고치
- 전문가 "실적 시즌 앞두고 종목별 장세 이어질 것"
- 본격적 경기회복 따른 실적 장세…중장기 상승 기대

Q. 대형주들은 영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왔지만 삼성전자는 8만전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현대차는 전기차 이슈에도 영 힘을 받지 못하는데요. 맥 빠지는 대형주, 가장 큰 이유가 뭐라고 보시나요?

- 코스피, 중소형주 '환호' VS 초대형주 '울상'
- 코스피 사상 최고치에도 축포 쏘지 못한 초대형주
- 삼성전자 등 코스피 초대형 10개 종목 시총·비중↓
- 삼성전자 시총, 1월 25일 533조→지난 20일 500조
- 박스권 갇힌 삼성전자…'8만전자' 횡보에 전망 엇갈려
- 현대차·삼성SDI, 두 자릿수 감소율…LG화학 약10%↓
- 1월, 고점 이끌었던 대형주…4월은 중소형주가 견인
- 초대형주, 호실적 전망…다시 시장 견인할 수 있을까

Q. 그런 와중에도 코스피는 최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강세 업종이 대폭 자리 바꿈을 하고 있는데 움직임이 어떤가요?

- 업종 자리바꿈 활발…철강·은행·통신·증권 등 강세
- 지난 4분기 강세였던 자동차·IT가전·반도체 등 부진
- 반도체 주가 정체…반도체 없이 사상 최고치 경신
- 외인, 경기 민감 업종 골고루 순매수…실적 개선 기대

Q. 외국인 대량매도에 3,220선까지 돌파했던 코스피가 어제는 외국인 매수에 3,17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외국인이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뭔가요?

- 외국인 투자자, 이달 들어 코스피 2.9조어치 순매수
- 금리·환율 변동성 안정에 외국인 매수세 전환 분석
- 20일 상승 주도했던 외인, 어제 1.4조 이상 순매도
- 美달러지수 3월 중순 후 2.2%↓…원·달러 환율 하락세
- 전문가 "달러 강세 꺾인 국면…美 주식시장 독주 주춤"
- 전문가 "매수 주체 개인이냐 외국인이냐 중요치 않아"

Q. 지난 4월 12일 코스닥이 1000.65로 마감한 이후 천스닥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모습입니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힌 사이 상승장에서도 소외됐던 중·소형주로 관심이 돌렸는데 적중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코스닥 흐름도 한 번 짚어주시죠.

- 코스닥, 닷컴 버블후 20년7개월 만에 '천스닥' 달성
- 박스권 갇힌 코스피…개미들 중소형주로 빠른 이동
- 개인투자자, 올 들어 코스닥 5조3000억 순매수
- 작년 3월, 코로나 충격에 428.25…1년만 133%↑
- 천스닥, 바이오·게임·2차전지 등 혁신성장 산업 발판
- 천스닥 안착·추가 성장세 위해 상장기업 실적 뒷받침

Q. 경기 회복 기대감도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자체를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도 있고요. 상반기에 3,500선 터치가 가능하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앞으로 국내 증시 움직임, 전망 부탁드립니다.

- 코스피, 3220선 돌파·사상 최고치 기록 하루만에 추락
- 연일 순매수로 지수 밀어 올리던 외인, 기대감에 '찬물'
- 펀더멘털 개선·실적 기대감 등 추가상승 여력 여전
- 급격한 인플레이션·집단면역 형성 여부 등 변수 존재
- 코스피 조정 반복 가능성…당분간 상승 추세 전망
- 증권시장, 올 상반기 코스피 상단 3300~3500 제시
- 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 연속 하락 후 오늘 상승
- 바이든 행정부 경기부양책·집단면역 등에 과열 전망도
- 글로벌 경기·기업실적 등 기대…코스피 3500 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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