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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0일 수출 45.4% 증가..6개월 연속 ‘청신호’

SBS Biz 김동우
입력2021.04.22 06:50
수정2021.04.22 07:55

[앵커]

코로나19 영향에도 올 1분기 우리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반도체와 자동차를 앞세운 올해 2분기 수출도 출발이 좋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20일 동안 수출액은 309억 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5.4% 늘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36%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반등한 이후 6개월 연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연수  /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 : 수치가 잠정치인 한계가 있지만, 수출이 310억 달러로 코로나 전인 2019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습니다. 기저효과를 배제하더라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부품과 승용차 등 수출이 크게 늘었고, 비대면 트렌드로 인해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우리 수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의 수출 증가 추세도 지속되고 있어 2분기 전망도 밝습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은 33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1.3% 증가했습니다.

수출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지만, 내수와 고용 부진도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성욱 /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올해 내수 및 고용 등 회복속도는 백신 보급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돼 경제주체의 소비심리가 정상화되는 시기가 얼마나 빨리 앞당겨질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판단됩니다.]

정부는 조속한 경기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수출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SBS Biz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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