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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다시 700명대.. EMA “얀센 백신 혈전 관련 가능성”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4.21 11:22
수정2021.04.21 11:55

[앵커]

코로나19 속보 전해드립니다.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치솟으면서 4차 대유행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혈전 논란이 불거진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연관성이 있다고 유럽의약품청이 결론 내렸습니다.

손석우 기자, 주 중반이 되니까 어김없이 확진자 수가 다시 급등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1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31명입니다. 

전날보다 2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일주일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과 휴일이 지나 주 중반이 되면 다시 확진자가 급등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619명으로, 여전히 2.5단계 범위 상단에 속해있습니다.

지역 발생은 529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수도권은 449명이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243명이 발생했습니다.

최근에는 특정 시설이나 집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나기보다는 전국적으로 중소 규모의 일상 감염이 만연되어 있어, 방역 당국의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얀센 코로나 백신에 대한 혈전 생성 연관성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유럽의약품청이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요?

[기자]

네 유럽의약품청 EMA는 현지 시간 20일 얀센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희귀 혈전과의 연관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정상적 혈전 발생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EMA는 접종을 계속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혈전이 생성이 매우 드물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게 EMA 측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얀센 측은 백신 공급 재개를 결정했고,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등에서는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에 대해 오는 23일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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