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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얀센 백신 평가…미국, 여행 금지 추진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4.20 11:25
수정2021.04.20 11:58

[앵커]

코로나19 속보 전해드립니다.

혈전 생성 논란이 제기된 얀센 백신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이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여행 금지 국가 지정을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석우 기자, 얀센 코로나 백신도 혈전 생성 사례가 보고된 상태인데, 이에 관해 유럽의약품청의 첫 판단이 나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 안전성위원회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20일) 밤에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위원회가 평가하는 것은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 후 나타난 6건의 특이 혈전 사례입니다.

앞서 지난 13일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해당 사례들을 근거로 최종 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얀센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얀센 백신을 도입했거나 접종을 시작했던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접종을 일시 중단하고 유럽의약품청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얀센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하거나 제한적 사용을 권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600만 명분의 얀센 백신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질 경우 그렇지 않아도 빠듯한 백신 수급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미국 정부는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여행 금지 국가를 대폭 확대한다는데, 우리나라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미국 정부가 대상 국가를 얼마나 확대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국 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요.

4단계에 해당하면 여행 금지 권고 국가에 포함되는 건데, 북한과 러시아, 이란, 브라질 등 34개국이 해당됩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 펜데믹을 이류로 여행 금지 국가를 전 세계 80%인 160개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는 주의단계인 2단계 국가로 분류되어 있는데요.

다만 미 국무부가 백신 접종률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이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20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9명입니다.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지만 주 중반부터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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