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글로벌 비즈]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 충돌 사고 영향 줬나…조사 착수

SBS Biz
입력2021.04.20 07:38
수정2021.04.20 08:10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페이스북도 음성 SNS 출시

페이스북이 오디오 기반의 새로운 소셜미디어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새롭게 공개된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화상회의 서비스인 '룸즈'의 음성 버전으로 알려졌는데요.

참석자들은 룸즈 내 가상 무대에서 스피커의 발언을 듣거나 말하는 등 음성을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음성을 녹음해 페이스북 피드에 업로드하는 서비스와 글로벌 뮤직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연동되는 팟캐스트 서비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최근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가 유명인사의 가입으로 인기를 끌면서 소셜 오디오 분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트위터와 알리바바도 음성 기반 SNS 분야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테슬라 또 사고 악재

테슬라가 지난 주말 있었던 자율주행 관련 사고로 또다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CNBC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사고 이후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충돌 과정에서 얼마큼 개입됐고, 사고에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미 지난달 초부터 테슬라 차량 28건의 사고에 대해 정밀조사에 착수했고, 이 가운데 24건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BC는 이번 사고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잇따른 자율주행 문제를 두고 관련 규정을 논의 중인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나 '완전 자율주행' 같은 용어를 사용해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 씨티그룹, 中 사업 확대

씨티그룹이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13개국에서 소매금융 부문 사업 철수를 선언했죠.

대신 수익성이 높은 기업금융 등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씨티그룹은 중국 투자은행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씨티는 중국 현지 언더라이팅과 같은 투자은행 관련 사업을 6월까지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감독기관에 제출할 서류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를 통해 중국 본토 IPO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이 거대한 잠재력을 가졌지만, 현지 증권사들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씨티가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앞서 아시아와 유럽, 중동 지역 13개 나라에서 수익성이 낮은 소비금융 사업을 철수하고, 고액 자산가 관리 사업과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도요타 전기차 로드맵 발표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전기차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오는 2025년까지 신차 9종을 포함해 모두 15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7종은 새로운 완전 전기차 시리즈 '도요타 bZ'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도요타가 새롭게 공개한 '도요타 bZ' 라인업의 첫 모델인 'bZ4X'는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모델로,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해 내년 중반까지 세계 판매를 순차적으로 개시할 예정입니다.

도요타는 그동안 미래차의 종착점은 수소연료차라고 주장하며 전기차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서둘러 전기차 사업으로 눈길을 돌렸는데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100만 대로 늘릴 계획이지만, 지난 한 해 세계 판매 대수는 약 3천300대로, 경쟁사들에 비해 크게 뒤처진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