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홍남기 “부동산세 경감 고려”…‘이재용 사면 검토’ 엇박자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4.19 18:02
수정2021.04.19 21:53

[앵커]

정부가 부동산 세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중 반도체 전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부처들간 엇박자를 보였습니다.

권세욱 기자, 정부가 부동산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뭘까요?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많이 뛰고 공시지가 현실화율까지 고려해 세 부담이 늘어난 것 같다"며 "경감 부분에 대해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 완화에 대해선 "부동산 정책에 잘못된 신호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견을 짚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서는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고 하죠?

[기자]

홍남기 직무대행은 관련 질의에 자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주무부처인 법무부 박범계 장관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내지 사면 문제는  실무적으로 대통령이  특별한 지시를 하지 않는 이상 검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 건의 필요성이 제기되자"검토한 바가 없어 아직 건의할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해선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는데, 정부 입장은 뭔가요?

[기자]

홍남기 직무대행은 "백신 공급 회사와 추가적인 공급 논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1천200만명 공급이 가능하고 오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대정부 질문은 내일 경제 분야, 모레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이어집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세욱다른기사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올해도 '특례' 유지
내년 소주·위스키 싸진다?…세금 깎아 출고가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