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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종사자·승무원 AZ 백신 접종 시작…美 부스터샷 변수로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4.19 18:01
수정2021.04.19 19:34

[앵커]

오늘(19일)부터 장애인과 노인 돌봄 종사자,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백신 수급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한나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어떤 분들이 맞으셨고, 또 접종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장애인과 노인돌봄 종사자, 항공승무원이 대상이고, 오늘부터 정부에서 위탁한 전국 1천790곳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정부는 앞서 접종 대상자 규모를 40여만 명이다, 이렇게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만 30세 미만 대상자는 접종하지 않게 되면서 실제 접종자 수는 이보다 줄어들게 됐습니다.

오는 26일부터는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 그리고 경찰, 해경,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도 백신을 맞습니다. 

다음달부터는 65세에서 74세 어르신,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도 접종을 받습니다. 

[앵커]

다른 백신 도입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나머지 백신 도입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상반기 도입 백신물량은 약 천만 명분인데요.

그러니까 당초 계획한 상반기 목표량 1200만 명분은 채우지 못한 상황입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상반기 중으로 1200만명에 대해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했는데요.

12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모더나, 노바백스 등의 백신이 제때 들어오는 게 관건인데, 현재 초도 물량 조차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일단 확보된 백신중 혈전 논란에 휩싸인 얀센 백신 600만명 분 도입은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하지만 같은 혈전 이슈가 나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30세 미만 접종 불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나옵니다. 

화이자는 나머지 계약 물량 1천900만 회분이 남아 있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앵커]

가뜩이나 힘든 가운데 미국발 변수도 있다고 하죠?

[기자]

네, 미국이 3차 백신 접종, 일명 '부스터 샷'을 검토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미국이 자국민에게 백신을 한 번 더 맞히겠다고 하면, 화이자나 모더나가 제때 우리에게 백신을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 하루 확진자는 532명으로 엿 새만에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껶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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