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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 택시 사업에서 손 뗀다…신사업에 ‘집중’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4.19 11:21
수정2021.04.19 12:00

[앵커]

택시 호출 플랫폼 '티맵 택시'를 운영하던 티맵모빌리티가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의 합작사를 만들면서 택시 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정인아 기자, 지난 1일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사가 출범했죠.

티맵택시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기존에 티맵모빌리티가 하던 택시 사업 경영을 합작사인 우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티의 최고경영자는 톰 화이트 우버 한국 총괄이 내정됐는데요.

우티의 CEO뿐만 아니라 경영지원팀 등 인력 대부분이 우버에서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맵모빌리티로부터 택시 중개사업을 넘겨받은 우티는 올해 중순쯤 티맵의 기존 중개 콜 서비스와 우버의 가맹 택시 서비스를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우티는 오늘(19일)부터 티맵택시 앱을 우티로 바뀔 거란 내용을 이용자들에게 공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그럼 티맵모빌리티는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할 계획인가요?

[기자]

대리운전 서비스와 주차 관련 플랫폼, 차량 인포테인먼트, 렌터카 등 신사업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 이 같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요금제를 준비 중입니다.

퀵서비스 사업도 검토 중인데요. 

배송 물품과 배달 기사들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로, 티맵이 보유한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티맵모빌리티는 지난달부터 퀵서비스 라이더 체험단을 모집해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지난 1일엔 특허청에 '티맵유어퀵'이란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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