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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속도 100메가” 유튜버 폭로…KT “사실관계 파악 중”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4.19 11:20
수정2021.04.19 15:22

[앵커]

'가장 비싼 인터넷 요금제를 쓰는데 실제 속도는 100분의 1에 불과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구독자가 169만 명에 달하는 IT 전문 유튜버가 폭로한 내용인데요.

류선우 기자, 어떤 내용인지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17일 한 IT 유명 유튜버는 2년째 KT의 10Gbps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실제 인터넷 속도는 이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유튜버는 최근 사무실 인터넷 속도가 100Mb㎰에 불과한 점을 발견해 KT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납득할 만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런 문제를 처음 겪은 게 아니라 두 번째라고 했는데요.

원격 초기화를 통해 속도 문제는 해결됐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인터넷 요금으로 매달 88,000원, 1년에 100만 원 넘게 지출하고 있다"며 "최저 요금제보다 4배 비싸지만, 서비스를 제대로 받았다면 요금이 아깝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해당 유튜버는 KT의 대처방식도 지적했죠?

[기자]

네, 이 유튜버는 "앞으로도 KT에서 속도 느려짐에 대해 먼저 체크할 수는 없고, 소비자가 직접 속도를 측정해 문제가 생기면 전화를 달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납득할 만한 이유가 나오기 전까지 영상이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KT는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며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이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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