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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종사자·승무원 접종 시작…확진자 엿새 만에 500명대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4.19 11:19
수정2021.04.19 12:00

[앵커]

코로나19 속보 전해드립니다.

오늘(19일)부터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신규 확진자는 엿새 만에 500명대로 떨어졌는데, 휴일효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손석우 기자, 백신 안전성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접종 대상자는 순차적으로 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부터는 장애인과 노인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등 40만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합니다.

또 오는 26일부터는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과 만성신장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시작합니다.

당초 6월로 예정되어있던 군인과 경찰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도 이달로 앞당겨 시행키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65세에서 74세까지 어르신 494만여 명,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49만여 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혈전 생성 논란과 미국 정부의 추가 접종 검토 등 백신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정부는 일단 확보한 백신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접종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혈전 생성 위험성이 제기되며 미국에서 접종 중단 권고가 내려진 얀센 백신은 오는 23일쯤 조건부로 접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로 줄었다고요?

[기자]

오늘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2명입니다.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3일 이후 엿새만인데요.

그러나 주말새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62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의 상단선을 넘은 상태입니다.

더욱이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 유입이 확인된 상태여서 4차 대유행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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