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이사회, 27일 ‘소매금융 철수’ 첫 논의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4.19 10:41
수정2021.04.19 10:43
한국씨티은행이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본사인 씨티그룹이 발표한 국내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앞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 경영진과 이사회가 함께 추후 가능한 모든 실행 방안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주 후반부터 이사들에게 씨티그룹의 발표 내용에 관해 개별적으로 설명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대출, 예금, 신용카드 등 소비자금융 사업에서 손을 떼지만 기업금융 사업은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예금, 대출 등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대출도 중단 없이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소비자금융 사업 통매각, 자산관리(WM)와 신용카드 등 각 부문의 별도 매각, 사업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폐지하는 수순 등 3가지 방식이 거론되는데 방향이 정해지려면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씨티그룹은 한국, 호주, 중국, 대만,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폴란드, 바레인까지 총 13개국에서 소매금융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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