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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의선·최태원 회동 첫 결실…현대차·기아-SK, 배터리 공동 개발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4.16 18:08
수정2021.04.16 19:04

[앵커]

반도체 우려는 깊어지지만, 그래도 기업들은 달리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가 처음으로 친환경차 그리고 향후 전기차와 수소차에 적용될 배터리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정연 기자, 어떤 회사들끼리 손을 잡은 거죠?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오늘 하이브리드카용 파우치형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개발된 배터리는 현대차·기아가 앞으로 출시할 친환경 차량들에  적용될 예정인데요.

우선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하이브리드카에 가장 먼저 탑재됩니다.

이후 전기차, 수소차 등에 들어갈 배터리도 공동 개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사는 제품 설계부터 평가, 개선 과정까지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두 회사의 이번 협력, 어떤 부분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이 배터리를 자체 생산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도 배터리 개발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 생산은 현대차·기아가 아닌 SK이노베이션이 담당하게 됩니다.

또 그동안 현대차 하이브리드카에는 대부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사용됐던 만큼 새로운 협업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배터리 공동 개발은 처음이지만, 두 회사가 손을 잡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기자]

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국내 첫 고속전기차 '블루온' 출시 이후 10년여간 협력해왔습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레이EV와 쏘울 EV, 아이오닉5에도 SK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배터리 사업에서 그룹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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