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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한국GM·쌍용차도 다음 주 줄줄이 ‘셧다운’

SBS Biz 김동우
입력2021.04.16 18:07
수정2021.04.16 19:05

[앵커]

반도체 대란이 점점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국내 완성차 공장들이 다음 주 잇따라 휴업에 들어갑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동우 기자, 현대차부터 보면 아산공장이, 휴업한 지 일주일이 채 지나기 전에 또 쉰다는 거네요?

[기자]

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때문입니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쏘나타와 그랜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산공장은 지난 12~13일에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가동을 멈췄는데 재개된 지 닷새 만에 다시 멈추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약 2천 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이나 기아 공장은 정상 가동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다른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초부터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절반 수준으로 내려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부평1공장과 2공장의 생산을 모두 중단할 예정입니다.

회생절차에 돌입한 쌍용자동차는 지난 8일부터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평택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데요.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까지 겹쳐 공장을 재개하지 못하고 다음 주에도 공장을 멈춥니다.

쌍용차는 협력업체와 납품 협상을 추진해 오는 26일 생산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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