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너무 팔려서…아이오닉5 보조금 못 받나요?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4.16 18:07
수정2021.04.16 18:25

[앵커]

차를 바꾸려고 하시는 분들, 최근에 전기차 한 번쯤은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로는 '보조금' 혜택을 빼놓을 수 없죠.

그런데 지난달에만 3천 대가 팔린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정부 보조금이 바닥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환경부가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기송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본격 생산에 돌입한 아이오닉 5입니다.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차입니다. 

가격은 상위 모델이 5천만원 중반, 보조금을 적용하면 4천만원 정도에 살 수 있어 사전예약을 받자마자 하루도 안 돼 연간 판매 목표량을 넘어섰습니다. 

차종이 다양해지고, 충전소가 늘면서 등록된 전기차가 15만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보조금 고갈로 혜택을 받지 못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황선 / 광주광역시 남구 : 전기차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지금 전기차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보조금이 없으면 자금부담이 있어서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서울시나 부산시가  보조금을 주기로 한 전기차 대비  보조금 신청은 절반을 넘어서고 있을  정도입니다.

환경부는 상반기 중으로 실수요를 다시 분석해 전기차 구매가 많은 지자체에 보조금을 재배정하는 등 예산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효정 /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 : 전기차 보급을 위한 국비는 확보를 한 상태입니다. 국비하고 매치되는 지방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서 지방비 추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여기에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의 추경을 통해 국비를 재배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송다른기사
하이트진로, 맥주 주입기 세척 미흡 '적발'
건강보험 보장률 65.7%…연간 총 진료비 120조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