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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국정 다잡기’ 총리 김부겸… “정책 변화 크지 않을 듯”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4.16 18:06
수정2021.04.16 19:04

[앵커]

오늘(16일)은 '개각 데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국토와 산업, 고용 등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서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활동해 당내에서는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김 후보자는 경제와 부동산 문제 등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 현 정부의 남은 1년의 기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와 경제, 민생에 맞추겠습니다. 부동산 문제와 LH 투기 사건 등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습니다.]

새 국토부 장관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산업부 장관은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을 내정했고 해수부와 노동부, 과기부 장관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국무총리와 내각을 동시에 교체하는 것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입니다.

다만 대통령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정책 방향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동력을 새롭게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이어 가기 위해 단행했습니다.]

앞서 재난지원금을 놓고 당정 간 갈등을 겪어  교체설이 나왔던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유임이 결정됐습니다.

이 밖에 청와대 정무수석엔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사회수석엔 이태한 건강보험공단 감사가 내정됐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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