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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 1465억달러 ‘역대최대’…코로나에도 날았다

SBS Biz 김동우
입력2021.04.15 18:09
수정2021.04.15 21:25

[앵커]

코로나19 여파 속 올해 1분기 우리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반도체와 자동차 투톱을 앞세워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액은 약 538억달러로 월 기준으로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 증가 영향으로 수출 중량은 8.2% 줄었지만 수출액은 오히려 16.5%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원격 강의·재택근무가 늘면서 반도체와 모바일 수출이 증가했고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승용차 수출도 늘었습니다.

[최연수 /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 : 코로나 이후 일반 국민들이 느끼시는 생활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게 다 수출 수요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올해 1분기 총수출액은 1465억달러로 1년 전보다 12.5%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1분기 종전 최고액을 넘어섰습니다.

올 1분기 수입은 12% 증가한 1361억달러, 무역수지 흑자액은 10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김경훈 /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추가적인 재정확대 그리고 백신보급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겠고요. 팬데믹 전개가 향후 어떻게 될지 불확실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위험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수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의 수출 증가 추세도 지속되고 있어 2분기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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