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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8대 기업 CEO 총출동 靑 회의…文 “반도체 세계 1위 지킬 것”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4.15 18:09
수정2021.04.15 19:24

[앵커]

오늘(15일) 청와대에서는 1년 4개월 만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주요기업 CEO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확대경제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패권 경쟁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어떤 얘기 나왔는지 류선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대 관심사죠.

반도체 관련해서 먼저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업종은 반도체"라며 주도권 확보를 위한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 산업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우리가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세계 1위를 지키고 격차를 벌리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수립할 것입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피해도 점점 불어나고 있습니다.

생산량 조절을 해 온 한국GM은 다음 주 추가로 공장가동을 중단합니다.

[앵커]

자동차 분야에서는 특히 배터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종합지원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선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의 동맹을 통해 국산화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한 'K-반도체 벨트 전략'과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을 올 상반기 내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기업 8곳 CEO들은 관련 산업 지원과 규제 완화를 건의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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