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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도 “3%대 중반 성장 가능”…위험 요인은?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4.15 18:05
수정2021.04.15 21:26

[앵커]

한국은행이 지금의 0.5%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높은 3% 중반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  결정적 변수는 역시 코로나 확산세입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오는 5월 발표할 올해 성장률에 대해 상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주열 / 한은 총재 : 글로벌 경제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 성장세가 1/4분기 지나서 몇 달 동안 움직임을 볼 때 3%대 중반은 얼마든지 가능한 숫자다. 충분히 가능한 숫자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IMF(3.6%)와 OECD(3.3%)도  우리 성장률을 올려 잡았습니다.

다만 하루 700명대까지 올라간 코로나 확산세가  변수입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서 경제활동이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백신 보급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조금 길게 봐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내년까지도 코로나 여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총재도 정책 변화를 가져오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주열 / 한은 총재 : 최근에 회복되고 있지만, 그 회복세가 그야말로 안착됐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는 정책 기조의 전환을 고려하기는 이르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나 물가상승를 때문에 먼저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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