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시범 운영 시작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4.15 17:41
수정2021.04.15 17:44
[(자료: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은 오늘(15일)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후불결제 서비스는 금융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thin filer)에게도 소액신용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에 첫 도입되는 후불결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19세 이상, 네이버페이 가입기간 1년 이상 사용자 가운데 일부에게만 시범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고도화 작업을 거쳐 정식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범운영 대상자들에게는 네이버페이 결제 시 주문서에 '후불결제 서비스 신청' 버튼이 노출됩니다.
서비스 신청 후 즉시 심사가 진행되며 통과 시 일괄 20만 원이 부여됩니다. 추후 사용 이력에 따라 최대 30만 원까지 한도가 상향될 수 있습니다.
기존 신용카드 연체나 대출 이력 등이 심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 신파일러에게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페이 결제·쇼핑 이력 등 비금융 데이터와 머신러닝·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합니다.
아울러 판매자들 역시 후불결제 서비스를 통해 판매대금 손실을 걱정할 필요 없어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위험탐지시스템을 도입해 사기거래와 위험 사용자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사용자들의 연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네이버의 인공지능 고객센터 솔루션을 활용한 'AI 콜봇'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국내 지급결제수단이 다양화되고 신파일러들이 소액신용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빠른 고도화·서비스 대상 사용자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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